[LG 생활건강]중국발 훈풍
●기업개요
대표자;이정애
기업구분;LG 계열사, 코스피 상장
업종;화장품 제조업
제품/사업;화장품,생활용품 제조,도매
●이슈
화장품 원로들은 보통 리브랜딩을 하면 어느 정도 어느 기간 동안은 실적 감소를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다. 화장품 리브랜딩이 시작되면 고객은 기존에 알던 상품의 혼란이 일어나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상례다. 이 때문에 일정 기간 초기 실적이 저조하거나 소비자 반응이 차가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뉴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시장에 완전히 안착하고 판매 실적이 안정화되기까지 수 년이 소요되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진단이다.
그런데도 중국 시장에선 더후 리브랜딩 효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9.9%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 지난 3월 말 티몰 및 도우인 채널 기준 브랜드 지표가 지난해 8월 말 대비 세 자릿수 성장했고 백화점 신규고객 역시 전년 8월 말 대비 3배 증가했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새롭게 바뀐 더 후가 영업, 마케팅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국내 영업 시장에서도 동반 상승세를 드러내면서 쌍끌이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의 고가 상품 대표주자 ‘더후’가 지난달 말 올리브영 럭스에디트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인 홍대타운점, 고양타운점에 첫 입점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내수시장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올리브영의 국내 점포수는 무려 1338점포에 이르기에 매출 신장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내수시장이 먼저 일어서야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LG생활건강은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 양대 업체이며 화장품·생활용품·음료를 생산, 판매하는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LG그룹 주식의 절대량을 떠받친다는 평이 나돌 정도로 대표 주자로 군림해 왔다. 따라서 거대시장 중국에 대한 합리적인 투자와 시장 개척은 대단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애국 마케팅을 앞세운 중국 소비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내수와 중국 시장 겨냥한 마케팅 강화
이 때문에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서의 온라인 판촉 활동 강화에 지속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물론 이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상당히 얻어온 바탕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사의 대표상품 ‘더후’가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돼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LG생활건강은 더후의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130년 전통의 미국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본을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100% 인수한 바 있다.주요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체 연구소의 10년 노하우를 응축한 더후의 브랜드 차별화로 북미시장 진출 의지를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궁중·과학의 융합 '더후' 리뉴얼로 북미 진출을 확실하게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더후는 한국 고유의 궁중 콘셉트를 표방하면서도 과학기술로 탄생한 안티에이징 원료 'NAD+'를 함유해 고기능성 제품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에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더후 브랜드의 글로벌 공략을 위해 최근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화장품 사업장을 소개하는 '더후 2024 K-비첩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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